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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바이오 인재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꿈 이루겠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9.05.22 14:18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바이오 주력 의지 천명
"지금이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앞서갈 최적 기회"
"제약·생명공학산업 우리경제 이끌 시대 머지않아…생명윤리 지킬 것"
"정부, R&D 연간 4조원 이상 확대...전용펀드 5년간 2조원 이상 투자"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한 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선도국가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 ․ 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9번째 전국경제투어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 '바이오헬스 국기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닦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관심은 '오래 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미 2016년 기준,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 세계시장 규모는 1조 8천억 불 수준으로 커졌다"며 "주요 선진국들도 바이오헬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고 매년 5% 이상의 성장률 속에서 3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며 "이 시간에도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임상 자금력 부족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기업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력이 있음에도 해외 임상 자금력이 부족하거나 사업화를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에도 국내 시장과 해외 진출 벽을 넘지 못한 기업들이 특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도 했다.

한편 "혁신적 신약 개발에 우리의 데이터 강점을 활용하겠다"며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우리 의료기관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규제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하겠다"며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나아가 생명윤리는 반드시 지키고,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사관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더욱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또한 선도기업과 창업·벤처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과 IT 기술, 인력과 시스템 등이 해외 시장에 패키지로 수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며칠 전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뤘다"며 "민간기업·학계·정부기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7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성공했다. 우리 바이오·제약 기업의 유럽 관문 통과가 손쉬워졌으며 활발한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참 공무원부터 이제 막 임용된 신임 공무원까지 전력을 다해 준비했다"며 "평가단이 기습적으로 방문한 기업도 흠잡을 데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을 만큼 기업들도 한마음으로 협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EU 평가단은 우리나라를 떠날 때 우리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는 선물을 남겼고, 또 보도 시점을 우리 시간에 맞추는 성의까지 보여줬다"며 "기업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뛸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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