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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세청장 누구?]'3파전'…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조세일보 / 김진영 기자 | 2019.05.23 08:27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사진 = 조세일보 DB)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사진 = 조세일보 DB)

이은항 국세청 차장과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3명의 내부출신 인사가 새 국세청장 후보로 검증대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세청 안팎에서는 어떤 인물이 최종 낙점될 지 여부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3명 후보자 모두 경륜을 갖춘 자원들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가장 앞서 있다, 라는 평가를 내리기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라는 것이 정설. 뒤집어 말하면 타 후보자들을 압도할 정도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군계일학' 후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는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고, 결국 이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내부승진' 방향 정한 靑

애초 국세청장 교체 검토가 시작될 무렵, 외부 출신 인사 1~2명이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외부 출신 인사는 금세 제외되고 현재 청와대의 국세청장 인선의 방향성은 '내부승진'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세청이 정권의 지향점에 맞게 크고 작은 개혁과 과거사 반성 등의 움직임을 보여왔고, 타 부처들과 달리 잡음 하나 없이 잘 흘러왔다. 국세청이 흔들리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사용된 '외부 출신 국세청장' 카드를 꺼낼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아울러 당장 세수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세청의 단단한 조직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측면 등을 고려해 외부 출신을 임명해 가뜩이나 외부 출신 국세청장에 대한 반감이 내재된 국세청의 감정선을 자극할 필요가 있겠냐는 반론도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조직의 안정 등 부분에서 많은 플러스 요인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내부출신 국세청장 인선에 힘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 입장에서도 현재의 상황이 나쁘다고 볼 수 없다. 2년 동안 대과 없이 국세청을 이끌어왔고 국세청장의 최대 임무 중 하나인 '내부출신 후임자' 인선의 토대까지 탄탄히 다져놓았으니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호남'이냐 '경남'이냐... 아니면 '경기'냐

일단 지역적인 부분을 따져보면 어떤 인물이 선택을 받든 논란의 여지가 크지 않다.

이은항 차장의 경우 호남(전남 광양) 출신이고 김대지 청장은 경남(부산) 출신이다.  

김현준 청장의 경우 한승희 국세청장과 동향인 경기 화성이다. 

호남 인물을 선택하든, 경남 인물을 선택하든 나름 '의미'가 있다.

두 지역 모두 현 정권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데다, 호남 출신 국세청장은 지난 2005년 3월14일 퇴임한 이용섭 전 국세청장 이후로 대(代)가 끊겨 있는 상태고, 경남 출신 국세청장도 이주성 전 국세청장 퇴임(2006년 6월29일) 이후 배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행시의 경우 기수를 중시할 뿐 연령이 그다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인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떨어진다. 연령과 상관 없이 3명의 후보 모두 국세청 근무경력이 풍부하다.

이은항 차장과 김대지 청장은 1966년, 김현준 청장은 1968년 출생자로 가장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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