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24회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토니모리의 부스에 몰린 인파 모습이다. 사진=토니모리 제공
토니모리가 중국 현지법인 경영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뚜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모리는 지난해부터 중국 유통망 재정비를 위해 칭다오 법인과 선양 법인을 칭다오 법인으로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중국사업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지난 2월부터 매출이 뚜렷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이 9%에 불과했으나 올 1분기에는 23% 수준까지 확대됐다.
또 역직구를 포함한 중국향 매출이 지난 1분기 22억원을 기록해 2016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대되는 수출을 고려하면 1분기 보다 2분기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론칭한 모스키노와의 콜라보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으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모스키노 콜라보 제품은 5월까지 누적으로 50만개 제품이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또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4회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상해 미용 박람회는 중국 3대 전시회 중 하나이며 올해 40개 국가에서 3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45만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헬스케어 및 뷰티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다.
올해 박람회에서 토니모리는 메인 브랜드 '토니모리'를 비롯해 '아베뜨', '피키비키', '닥터오킴스', '블링캣', '컨시크' 등을 소개했다.
토니모리 측은 “중국 현지법인 재정비로 해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명동 등 관광 특수상권의 매출과 면세채널 매출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오프라인 외의 온라인 홈쇼핑 등 신채널 진출도 활발히 진행해 2018년 1분기 15억 원이던 신채널 매출이 2019년 1분기 29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온라인 홈쇼핑 채널에서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에 론칭한 색조 브랜드 '컨시크'가 홈쇼핑 1회 방송에서 예상에 비해 169%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서 오는 24일에는 2차 방송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