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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소폭 둔화…재건축 시장 상승세 영향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 2019.05.24 17:34

강남권 추격매수 붙어 재건축 아파트 6주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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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정부의 3기신도시 등 추가 공급 방안 발표로 지난주 다소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번주에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급매물 소진으로 다시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다시 오르며 6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 개포지구와 은마, 송파 잠실주공5단지 등에 추격매수가 붙으면서 집값 바닥론이 퍼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1%로 조사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재건축 시장은 0.06%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4%p 확대됐다. 다만 일반 아파트는 -0.02%로 지난해 11월말부터 반전 없이 약세가 지속돼 시장 반등까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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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자치구별로는 강동(-0.22%), 관악(-0.04%), 도봉(-0.04%), 노원(-0.02%), 강서(-0.01%), 광진(-0.01%), 동대문(-0.01%), 동작(-0.01%), 양천(-0.01%)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강동은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고덕지구 일대 3600여가구 아파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2500만~4500만원 가량 빠져 비교적 큰 폭의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와 봉천우성이 250만~1000만원, 도봉은 매물 적체로 방학동 신동아1·2단지와 청구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노원은 인근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입주 영향에 월계동 그랑빌이 1000만원, 매수문의가 끊긴 중계동 경남아너스빌과 중계2차 한화꿈에그린더퍼스트가 10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와 달리 중구(0.04%), 송파(0.03%), 강남(0.02%), 은평(0.01%), 성동(0.01%), 금천(0.01%), 구로(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각각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이번주 보합수준인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산본(-0.11%), 일산(-0.05%),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3기신도시 발표 이후 노후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이 1000만원,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과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김포한강(0.06%)은 상승세였다. 실수요 거래가 이어져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가 400만원 정도 뛰었다.

경기·인천은 평택(-0.09%), 군포(-0.07%), 화성(-0.07%), 성남(-0.05%), 포천(-0.05%), 안양(-0.04%), 의왕(-0.04%) 등이 약세로 나타났다. 평택은 고덕면 평택고덕파라곤과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내달 입주를 앞둔 가운데 팽성읍 대원·우미이노스빌이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거래절벽이 이어진 군포는 휴먼시아5단지가 500만~1500만원 정도 빠졌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이 -0.02%, 신도시가 -0.05%로 전주 대비 0.01~0.02%p 정도 낙폭이 커졌다. 다만 경기·인천은 -0.04%을 기록해 전주보다 0.01%p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관악(0.22%), 종로(-0.22%), 마포(-0.10%), 영등포(-0.07%), 금천(-0.05%), 강동(-0.04%) 순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관악은 e편한세상서울대입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어 봉천동 관악푸르지오와 서울대입구아이원이 2000만~3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고 종로는 대장주로 꼽히는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가 5500만원 가량 빠졌다. 거래가 부진한 마포도 노후 아파트인 성산시영이 750만~1250만원 하락했다. 반면 중구(0.05%), 성북(0.03%), 성동(0.01%) 등은 오름세로 나타났는데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250만~500만원 정도, 성북은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9%), 중동(-0.12%), 김포한강(-0.12%), 판교(-0.07%), 일산(-0.05%) 등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의왕(-0.24%), 하남(-0.19%), 고양(-0.17%), 남양주(-0.14%), 광주(-0.13%), 수원(-0.08%), 용인(-0.07%) 등의 순이었다.

아직도 아파트값의 상승 반전은 요원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낙폭은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급매물만 거래됐던 강남 재건축에 최근 추격 매수세가 붙어 잠실주공 5단지, 은마 등이 지난해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로 보유세 강화, 3기신도시 발표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정부가 일관된 규제기조를 유지하고 내달 중 서울에서만 7000여가구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아파트 시장의 추세전환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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