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송강호 <사진: KBS>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귀국했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사를 다시 썼다.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봉 감독은 "제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지만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도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라며 "고국 관객 여러분들과 만남이 남아있어 굉장히 설렌다"고 말했다.
함께 귀국한 송강호(52)가 봉 감독의 손을 잡고 나란히 포토라인 앞에 서자 일부 시민들의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지난 20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물이 이렇게 정점을 찍은 것 같아 자긍심도 있고 보람도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