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표 "중장기 전략목표 조기 달성" 주문
◆…3일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가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신 사옥 입주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10여년의 광화문 생활을 마치고 3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신 사옥 '을지트윈타워'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대우 그룹에서 분리된 2000년 서울역 앞 지금의 서울스퀘어에서 업무에 나선 뒤 2008년 광화문 사옥으로 이전해 대주주 변경 등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은 바 있다.
이번에 대우건설의 을지로시대를 연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 6000㎡,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건물이다. 2개의 상층부 오피스타워와 이를 받치는 지상 3층까지의 기단부 포디움으로 구성됐으며 내부에는 문화집회시설,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남측 외벽 전체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포디움 부분에 벽면녹화 등으로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선 만큼 까다로운 도심재생사업 과정을 거쳐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5년의 시간이 소요됐고 지난 4월말 준공인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신 사옥 이전이 '2025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 5000억원 달성'이란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준비로 평가하고 있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부서와 본부간 소통을 이끌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 사옥 12층은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이 미팅룸 등으로 조성됐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아 중장기 전력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을지트윈타워 남측 외벽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