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2차)' 지붕구조물 전경.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이 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2차) 공사'의 초대형 철골 지붕구조물로 2019년 한국강구조학회 정기총회에서 작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준공된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2차는 지하 2층~지상 7층, 전체 연면적 10만9257㎡ 규모 복합건축물이다. 58개 스위트룸이 조성된 호텔과 실내 테마파크, 실내 풀·찜질방 등이 포함됐다.
SK건설은 이 중 호텔과 음식점 등이 위치한 플라자(Plaza) 구간 상부에 설치한 초대형 철골 지붕구조물로 이번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 보자기 모양으로 건립된 지붕구조물로 면적 9500㎡, 무게 2200여톤 규모를 갖췄다.
SK건설은 비정형 대공간 철골구조물의 정밀 시공을 위해 3차원 건축물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중점 적용했다. 건물 위로 지붕을 올릴 때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상 가조립 과정과 시공 단계별 시뮬레이션 작업 등을 거쳐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바람과 온도 변화가 전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한국강구조학회 창립 30주년에 대공간 철골구조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력 강화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