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가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집계한 결과 외국인들은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달 말 기준 532조443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43조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이 투자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2.3%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순매수 전환 후 지난달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560억원 순매수했지만 유럽 1조2520억원, 미국 914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2750억원, 영국 1130억원, 아랍에미리트 1090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9140억원, 아일랜드 5640억원, 룩셈부르크가 3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주식은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2.7%인 227조1000억원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56조7000억원, 아시아 63조6000억원, 중동 17조9000억원 순이었다.
상장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9조7400억원 순매수해 만기상환 2조6640억원에도 불구 총 7조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3월 순투자로 전환 후 3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들은 전체 상장채권의 6.7%인 119조2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 2조4070억원, 아시아 2조4040억원, 미주에서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9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1조2000억원, 미주 11조200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들은 국채 5조1000억원, 통안채에 1조8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1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가 26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