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43만 8585㎡ 규모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공급가뭄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에서도 한가운데 위치한 세운지구는 사대문 안 마지막 개발지라는 희소성이 겹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 이미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운3구역에서 이달 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세운'을 시작으로 재개발 완료 시 첨단 주거상업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세운3구역에서만 약 3600여 세대 아파트 및 서비스드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가 공급될 예정이고 이중 6월말 1단계로 아파트 998세대가 먼저 공급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7층, 998가구 규모 단지로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설 세운3구역에서 지하철 1·2·3·5호선 종로3가역과 을지로 3가역이 도보권 내 위치한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라는 부분은 최근 정부대출 규제로 청약 포기자가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규모로 구성돼 분양가 9억원 이하 일부 가구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한화그룹, SK그룹, 현대그룹 등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약 70만명으로 추산되는 근로자들과 상권 종사자까지 배후수요로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 명동·종로·인사동·광장시장 등이 구성한다. 이밖에 청계천, 남산, 종묘, 북한산 등의 녹지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낙후지역이었지만 수요가 높았는데 물량이 없어서 입성이 어려웠던 곳"이라며 "세운지구가 첨단 도시로 거듭나고 서울 최대 요충지라는 본래 입지를 회복하게 되면 그동안 밀렸던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