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 청도시시립병원에서 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13일 중국 청도시 최대 규모 의료기관인 청도시시립병원의 국제진료협력센터에서 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연세사랑병원과 청도시시립병원의 주요 인사 50여명, 칭다오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중국 보건당국의 유력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청도시립병원-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 개소를 통해 연세사랑병원은 소속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인을 위한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의 의료활동에 나서게 됐다. 허동범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센터 원장이 먼저 외래 진료를 시작하며 중국 현지 진료의 포문을 열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술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본원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청도시립병원 내 관절전문센터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청도시시립병원은 지난 1916년 개원 이후 4000 병상과 6000 여명의 직원, 34개 진료과를 보유한 대형 종합병원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지정병원으로 채택되며 중국 대표 종합병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연세사랑병원은 청도시시립병원과의 '한·중사랑관절의학센터 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오는 2021년 2월까지 3년 동안 한·중줄기세포센터, 한·중임상실험센터를 추가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 병원장은 "세계 유수 기관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만큼 본원의 줄기세포 기술력과 3D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기술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치료기술의 해외 교류를 통해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