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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방장관에게 "北어선 포착 못한 점 철저히 점검하라" 질책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9.06.20 20:04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정경두 국방장관으로 부터 북한어선 속초항 접안과 관련 보고를 받고 "제대로 경계하지 못한 점, 국민께 제대로 알지지 못한 점 등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라"고 지시했다. 반부패정책협의회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정경두 국방장관으로 부터 북한어선 속초항 접안과 관련 보고를 받고 "제대로 경계하지 못한 점, 국민께 제대로 알지지 못한 점 등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라"고 지시했다. 반부패정책협의회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접안 사건에 대해 은폐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목선이)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또 이쪽으로 도착한 이후 그에 대해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 등 두 가지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어선 관련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이 사안과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도 전했다.

고 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청와대와 군 당국이 사실관계를 은폐하려한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와 합참은 6월15일 보고 당일 해경으로부터 최초보고를 받았다"며 "그리고 당일 여러 정보를 취합해 매뉴얼에 따라 해경이 보도자료를 내도록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선박 및 인원이 내려올 경우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이는 신변보호를 위해서다"면서도 "오보 또는 사전 언론 노출 등으로 공개가 필요한 경우엔 관계부처와 협의후 사실관계를 간략하게 설명하라고 대응 매뉴얼에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국방부가 17일 늦장 발표한 점에 대해 은폐 또는 축소라고 질책한 부분에는 "국방부는 그 이후인 17일 '경계차원'의 브리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가 여기서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말을 바꿨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다"며 "군에서는 '항'은 방파제, 부두 등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며, '인근'이라는 표현도 군에서 주로 많이 쓰는 용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이) 사실을 숨겼다가 17일에 발표했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北어선, 표류 아닌

◆…北어선, 표류 아닌 '대기 귀순'...해상•해안 경계망 뚫렸다 (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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