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ENI 본사에서 열린 안전상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엔지니어링과 ENI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ENI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Zubair Oil Field Development Project-North GOSP Package)로 'ENI 안전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콘스탄티노 체사 ENI 조달부문장과 지오반니 밀라니 안전환경(HSEQ) 부문장, 서문태 삼성엔지니어링 주바이르 프로젝트 총괄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은 ENI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자사 프로젝트 중 안전관리에 있어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에 매년 수여하는 것으로 주요 안전수치,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완공한 주바이르 프로젝트는 사업지인 이라크 바스라 지역의 연중 최고온도가 섭씨 60도를 넘는 환경과 오랜 기간 설비투자가 없었던 탓에 숙련공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무재해 2500만인시 달성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500만인시는 5000명의 근로자가 하루 8시간 기준 2년 이상 일했을 때 1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프로젝트는 바스라 유전지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하루 생산량 20만배럴의 원유처리 설비가 조성됐다. ENI와 이라크 BOC, 한국가스공사의 합작사인 ENI Iraq B.V.가 발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2014년 수주한 뒤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삼성측은 "글로벌 발주처로부터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안전이 경영의 제 1의 원칙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과 전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바이르 프로젝트 현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