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SK텔레콤
SK그룹의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 등 ICT 계열사들이 R&D 핵심 자산 공유에 나섰다.
각사들은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샘플 등을 제공해 개발자와 벤처들이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포털을 통해 공개된 API는 46개로 SK텔레콤은 T맵, 에브리에어(everyair) 등 19종, SK㈜ C&C는 Aiden, Aibril 등 12종, SKB는 클라우드 캠 등 13종, SKP는 웨더 퐁, 11번가는 커머스며 연내에 85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AP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되며 활용도와 중요도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서비스가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하는 독립적인 방식이었지만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결이 강조되는 까닭이다.
SK ICT사는 API 공개를 통해 5G 시대 B2C와 B2B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 탄생함으로써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상생을 기대하고 있다.
API 공개는 국내 ICT산업 발전을 위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로 SUPEX 추구협의회 R&D 소위원회가 공동과제로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제공해 온 API를 한데 모으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외부에 쉽게 공유하지 않는 기업의 주요 기술을 개발자와 벤처에 공개했다는 점과 유·무선 통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API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