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낸드플래시 추가 감산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19년 디램(DRAM) 생산 라인의 가동률을 5%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낸드플래시(NAND Flash) 생산은 이보다 높은 10% 이상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5월30일로 종료되는 3분기 기준 마이크론의 디램 ASP(평균판매단가)는 20% 하락한 반면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10% 대 중반의 하락을 나타냈다. 이에 3분기 총매출은 18%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1분기~3분기) 매출액도 39% 폭락한 48억 달러에 머물렀다.
3분기 디램 매출은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서 64%로 늘었다. 또한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18% 축소돼 지난해 비중31%에서 25%로 감소했다.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진너(Dave Zinsner)는 “디램 및 낸드 매출 모두 화웨이데 대한 금수조치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면서 “만약 그러한 조치가 없었다면 우리가 전망한 매출 추정치를 넘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 2주간 금수조치 대상이 아닌 부분에 대한 합법적인 일부 화웨이의 주문에 대한 선적을 재개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