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
◆…<사진: 한국경제신문>
'밑바닥에서 출발한 구글은 어떻게 거대한 경쟁자들을 물리쳤을까. 보잉이 등장하자마자 항공 시장의 질서가 뒤흔들린 이유는 무엇일까. 위궤양 치료제 잔탁은 어떻게 성공했으며 마이크로브루는 어떻게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세계적 복잡계 이론 과학자가 성공의 비밀을 계량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저,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는 과학·스포츠·예술·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성공한 개인 혹은 집단의 사례를 분석해 공통의 패턴을 추출해냈다.
저자는 최첨단 과학적 데이터 분석 체계를 이용해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이들을 관찰, 분석하고 성공에도 이를 관장하는 법칙이 존재함을 명료하게 제시했다.
장 미셸 바스키아, 타이거 우즈, J. K, 롤링, 마일스 데이비스, 존 펜 등 각 분야에서 특출나게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 추출한 5가지 공식은 다음과 같다.
제1공식은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주변 네트워크가 성공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제2공식은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한계가 없다. 경쟁자들끼리의 실력 차이가 미미할 때는 자기 본연의 모습 자체가 경쟁력'이며 제3공식은 '성공이 성공을 낳으며 이러한 경험이 적합성과 만나면 미래의 성공도 가능하다'이다.
제4공식은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이며 제5공식은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과학자로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창시해 죽은 개념에 새로운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라는 평을 받는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팀들과 정교하게 진행되어온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에 소개되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론이 집약된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개인과 조직의 사회적 성취에 대한 매우 이롭고 놀라운 업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서 1위, 미국 워싱턴 포스트 800 CEO Read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72쪽. 1만6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