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분석된 정보 활용 현장점검 이미지.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세계 제조업을 이끄는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중국 다롄에서 '2019 세계경제포럼'을 개최하고 포스코를 등대공장에 선정해 발표했다.
등대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심사한 뒤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전까지 등대공장에는 유럽 9개, 중국 5개, 미국 1개, 사우디아라비아 1개 등 지멘스, BMW, 존슨앤존슨, 폭스콘 등의 16개 공장이 선정된 바 있다.
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중"이라며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등대공장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등대공장 선정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기술,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공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제출했으며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컴퍼니가 현장 방문을 통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포스코측은 "이번 등대공장 선정으로 월드 탑 프리미엄(World Top Premium) 제품 생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스마트키술을 더 폭넓게 적용시키고 벤처·중소기업·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