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농도 0.10% '만취상태'서 버스 운전…승객들 지옥의 50분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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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강남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한 버스기사 A(56)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4시40분께 술에 취한 채 운수업체 차고지에서 버스를 배차받아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약 50분가량 25개 정류장을 거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에는 4~5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한명이 “운행이 불안하고 술 냄새가 난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의 만취 상태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회식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서 깼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주 여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운수업체도 행정처분하도록 서울시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