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립학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진=MBC캡쳐]
조선시대 교육 기관이었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은 성리학을 전파하고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조선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성리학을 최초로 국내에 들여온 고려 유학자 안향을 기리며 건립했다.
서원 9곳은 소수서원 외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 서원 등재로 한국은 세계유산 14건, 무형유산20건, 기록유산16건 등 모두 50건을 소유한 문화 강국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앞으로 한국의 갯벌 4곳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