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C 포디움 빌딩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말레이시아 아라 모덴사(Arah Moden Sdn Bhd)가 발주한 KLCC 포디움 빌딩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쿠알라룸푸르시티 센터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사업으로 도심지역에 최고 지상 6층 높이 복합몰을 건설하게 된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전체 공사금액은 1억 7900만달러(한화 약 207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오는 15일 착공한 뒤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시 건물 안에 쇼핑몰과 백화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나스의 갤러리 등이 조성된다.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신규 지하철 역사도 연결될 계획이다.
건물 일부 구간은 기둥 없이 외부로 돌출된 비정형 구조로 지어진다. 앞서 삼성물산은 세계 최대 규모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준공한 바 있다.
회사측은 "발주처 아라 모덴의 모회사 KLCC는 당사가 시공을 맡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맥시스 타워, KLCC Lot 91 등을 발주한 곳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수행 중인 스타 레지던스, UM City, Merdeka PNB 118, KLCC Lot 91 등에 이어 이번 복합몰까지 수주하면서 현지 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