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DA디벨로퍼
삼성전자가 지난 6월 보안업데이트와 함께 제공 중인 갤럭시S9과 노트9의 야간 카메라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보도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6월 보안업데이트를 통해 S9과 노트9에 새롭게 지원되고 있는 야간 모드(Night Mode)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관련 포럼을 달구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주로 나타나는 불량은 '카메라 작동 중지' 경고가 뜨며 촬영된 사진이 저장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미 여러 단말기들에서 발생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포럼으로 잘 알려진 XDA 디벨로퍼(xda developers) 시니어 회원인 토모기타리스트(Tomogitarist)는 지난 2일(현지시간) “S9 나이트 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저장하는 동안 카메라에 오류가 발생하고 결국 저장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kyooohei08'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회원도 “네.역시 나에게도 그러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며 “특히 자동차와 같은 움직이는 사물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경우 카메라가 실패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저장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jamil aboudaher라는 회원 역시 “방금 지난 6월 배포한 업데이트를 설치하고 야간모드 촬영을 시도했다”면서 “최대한 손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인 자세를 취했음에도 촬영물의 90% 이상이 저장되지 않았고 프레임에 동영상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물론 일부 사용자는 충분히 안정적인 자세로 촬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만 오류 경고가 나타난다는 주장을 하지만 휴대폰의 특성상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는 없다.
당연히 상당한 정도의 움직임과 손떨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보정장치가 필요하고 거의 모든 스마트폰 단말기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장착되고 있다. 사용자에게 다소 부주의한 경우가 있다손 치더라도 오류가 90% 이상 발생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4:3 화면비가 아닌 16:9 화면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16:9 화면비로 촬영하는 것은 1200만 화소(4:3 화면)가 아닌 910만 화소로 해상도가 낮아진 다는 의미다.
따라서 포럼 회원들은 “아직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버그가 잡힐 때까지 설치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