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 개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지난 3월 주거브랜드 푸르지오의 리뉴얼을 선언했던 대우건설이 기존 세대 내부에 그쳤던 스마트홈 기술을 확장시켜 내년 상반기 중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고 스마트 단지로 개념을 확장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와 보안강화 시스템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이 고도화되며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 등도 개발 중이다. 완료 시 앞으로 분양되는 단지 중 적용 가능한 곳부터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집 안 스마트홈 기술부터 세대 외부까지 적용되는 스마트 단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푸르지오 모바일앱으로 세대 내 조명·난방·환기 제어, 주차 위치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공동현관 출입, 지능형 CCTV 연동 위급상황 알림, 개별 구매 가전의 사물인터넷(IoT) 확인·제어, 세대 내·외부 공기질 측정 후 환기량 자동 조절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옥외 공용부에는 CCTV, 비상벨, 자동 밝기 조절 등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가로등이 설치된다.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내 정원에 증강현실(AR) 기술도 적용돼 놀이터, 초목표지판, 벤치 등을 모바일앱 카메라로 찍으면 단지 정보와 동물, 로봇, 공룡 등 증강현실 애니메이션 체험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미세먼지 정보, 날씨, 커뮤니티 예약, A/S 신청, 입주지원, 단지 정보·공지사항 제공, 생활불편신고, 입주민 투표, 병원·약국 휴일, 야간 진료정보, 인근 유치원·어린이집 정보제공 등의 기능도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에 포함된다.
대우건설은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공유차량, 헬스케어, 조식, 세탁,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기업간 파트너십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통신 제휴사인 LG U+ 외에도 SKT, KT, LG전자, 삼성전자 등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의 제품들을 연결해 입주민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통해 더 고도화된 스마트 단지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서비스 발굴로 고객들이 변화하는 푸르지오를 실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