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특허청
부진한 영업실적과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스마트폰을 향한 집념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LG전자가 특허청에 G10, G20, G30 및 G40 등 4건을 상표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러한 사실은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허의 분류번호는 9로 스마트폰을 포함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헤드셋, 태블릿 및 스마트폰 커버까지 매우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언급돼 있어 출원된 상표의 사용범위가 모바일 관련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새로운 G시리즈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LG전자는 이전에도 K시리즈에 동일한 전략을 사용했고 올해 초 출시된 LG K401, K50외에도 여러 가지 제품에 유사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2월로 예상되는 LG G씽큐 후속 모델이 LG G9씽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곧 바로 G10 씽큐(G10 ThinQ)라는 이름을 가질 것인지는 불분명 하지만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주력 단말기의 공개를 다른 회사들처럼 정기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에 비춰 올해 하반기 언젠가에 최고의 기능과 사양을 갖춘 단말기를 선보이며 시장이 놀라게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지난주 LG전자는 가상화폐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지갑인 'LG 씽큐 월렛(LG ThinQ Wallet)' 상표도 등록, 새로 출시될 G10에 탑재할 여지를 남겼다.
LG전자가 새로운 상표를 등록한 이유를 추정하자면 먼저 10,20처럼 똑 떨어지는 숫자는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쉬운 까닭에 마케팅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그 다음은 처음, 즉 기본이라는 인식과 함께 뭔가 새롭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처음으로 단말기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쉽게 하는 것은 물론 경쟁자들에 비해 간단한 이름이 구매를 유도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