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C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은 3.5mm헤드폰 잭이 없는 무선 이어폰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의 미국 내 전파인증을 위해 6월28일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신청서 사진을 보면 단말기 상단과 하단 어디에도 S펜 슬롯을 제외한 원형의 구멍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FCC가 이러한 이미지를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담당직원의 실수로 보인다. 테스트용 단말기를 촬영한 이미지에 대한 기밀을 유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지켜지는 하나의 프로토콜인 까닭이다.
헤드폰 잭을 제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FCC 사진은 애플에 이어 구글과 모토로라, 그리고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무선 이어폰 대열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다른 제조사들이 무선 헤드폰으로 달려갈 때도 삼성전자는 굳건히 3.5mm 헤드폰 잭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노트10을 시작으로 그러한 고집을 버렸음을 볼 수 있다.
한편 FCC에 인증을 신청한 모델은 2가지로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기능은 제외돼 있다. 이는 S10처럼 독립적인 모델로 생산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후면 카메라 플래시 아래쪽에는 기능이 확인되지 않은 센서가 장착돼 있는바 해외 매체들은 사물을 3D로 인식할 수 있는 ToF(비항시간 측정) 센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S10의 경우 화면 상단 우측에 위치해 있던 전면 카메라 구멍이 노트10의 경우 화면 상단 중앙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희미한 자국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단말기의 크기를 보면 노트9의 경우 161.9×76.4mm이었던데 비해 노트10 플러스의 경우 162.5×77.6mm로 더욱 확대됐다. 소문에 따르면 노트10 일반모델은 6.3인치, 플러스 또는 프로 버전은 6.7인치 화면 크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