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이 금융분야 보복조치를 가해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일본에 대한 자금 의존도가 크지 않고 자금조달 대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최근 내각 개편이 검토된 것으로 아는데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위해 제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금융분야에서의 보복조치 가능성 등에 대해 언론 등에서 여러 가지 우려하시는 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금융부문의 경우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수준임에 따라 일본 측이 금융분야 보복조치를 부과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향후 사태진행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금융위, 금감원, 주요 은행이 함께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부문 점검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일본계 자금의 만기도래 현황 등 금융회사·기업 관련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를 하면 불필요하게 시장변동성이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시장은 정보가 집중·확산되고 시장참가자들의 상호신뢰를 토대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언론이 그릇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