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사진: YTN>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기상청이 공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다나스는 현재 타이완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날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를 거쳐 경상남북도 일대를 통과한 뒤 21일 오후 9시 경북 포항 북동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위력은 크지 않지만 북상한 장마전선과 만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경로 변경에 따라 19일 오전 제주 전역에 이어 경남 창원과 거제, 통영 부근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역 강수량은 제주(북부) 95.7mm, 고산(서부) 42.8mm, 성산(동부) 155.2mm, 서귀포(남부) 158.3m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