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거제시 상동교차로 주변이 지난해 배수시설 정비 사업을 실시해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났다.
상문동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대단위 공동주택 입지 등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그에 따라 보조간선도로인 지방도1018호선을 이용하는 차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장마철과 태풍 내습 시 우천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거제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 상동교차로 주변 배수시설을 정비해 기존 도로의 우수를 고현천으로 배출함으로써 도로 침수 요인을 제거했다. 국도14호선(국도우회도로)의 노면수는 용산소하천으로 배출하는 배수관로 정비를 지난해 12월에 마무리했다.
지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491mm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배수시설 정비 사업 후 도로가 침수되지 않아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정비‧점검을 실시해 재난 없는 거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