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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182% 눈부신 성장가도 달리는 회계법인은 어디?

조세일보 / 이현재, 염정우 기자 | 2019.07.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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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외감법' 등의 영향으로 국내 회계법인들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견회계법인은 전년보다 2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루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월말 결산회계법인 중 매출 상위 30개사(4대 회계법인 제외)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회계법인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2017년) 140억원에서 139억원으로 소폭 매출이 감소한 예일회계법인만 예외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현회계법인이다.

2017년 67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으로 212% 매출이 증가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지난해 6월 서일회계법인에서 서현회계법인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조세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이현회계법인 출신 회계사들도 합류하며 덩치가 불어났다.

서일회계법인 시절이던 2017년 83명(회계사 45명, 비회계사 38명)이었던 직원수는 지난해 137명(회계사 77명, 비회계사 60명)까지 늘었다.

이름 변경 전후의 수입금액 명세서를 비교해보면 회계감사 매출은 29억원에서 78억원으로, 세무자문 매출은 15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영자문 매출은 5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었다.

서현회계법인의 경우 회계법인 매출액과는 별도로 서현컨설팅과 이현세무법인이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도회계법인의 최근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2017년 213%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다시 182% 성장했다. 2016년 52억원이었던 매출이 불과 2년만에 202억원까지 증가한 것.

2016년 24명(회계사 15명, 비회계사 9명)으로 시작한 삼도회계법인은 직원 규모도 대폭 증가해 지난해 총 139명(회계사 70명, 비회계사 69명)의 직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월 삼경회계법인과 대성회계법인이 합병해 탄생한 대성삼경회계법인도 지난해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147%)을 이루어 냈고, 현대회계법인도 2017년(122%)에 이어 지난해에도 133% 성장했다.

이어 신승회계법인(132%), 오성회계법인(130%), 한미회계법인(125%), 삼덕회계법인(125%), 신한회계법인(122%), 안세회계법인(120%) 등도 1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많이 낸 회계법인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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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 10개 중견회계법인들은 총 50억원 이상의 법인세액(2018년 사업연도 기준)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계법인 4개사는 5억원 이상의 법인세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중견회계법인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공시한 곳은 삼덕회계법인이다.

삼덕회계법인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35억99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법인세 8억3200만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3%를 기록했다. 

이촌회계법인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억26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7억9200만원의 법인세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신한회계법인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1억8000만원, 법인세 6억1900만원을 공시했으며, 우리회계법인은 법인세 5억800만원을 공시해 뒤를 이었다.

이어 대주회계법인(4억8700만원), 현대회계법인(3억9100만원), 광교회계법인(3억7900만원), 삼화회계법인(3억7000만원), 한울회계법인(3억4600만원), 선진회계법인(3억3200만원) 순이다. 

통상 회계법인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크고 작은 세액공제 등 요인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상 수치와는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회계법인의 경우 제조업 등 일반기업과 달리 대규모 세액공제를 동반하는 시설투자 등 요인이 없어 사업보고서 계상액과 실제 납부액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0대 중견회계법인들의 법인세 평균 유효세율은 4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법인세액이 순이익보다 컸던 이촌회계법인을 제외하면 유효세율은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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