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2일 실시계획 인가 연장 신청 접수 완료
지난해 공매를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금재단에 매각된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부지가 최근 T사(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주식회사)에 지난 19일 소유권이전이 완료돼 최고급 호텔과 레지던스로 탈바꿈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에 들어서게될 호텔과 레지던스의 규모는 수영구를 뛰어넘어 부산의 랜드마크라 불릴만 하다. 총28,000m2(8500평)의 부지에 36층 호텔과 42층 최고급 레지던스 2개동을 건설해 민락 수변공원과 광안리를 품고 해운대, 광안대교 등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이 될 예정이다.
이 부지는 그동안 이전 사업자의 유치권 갈등으로 개발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법원에서 유치권을 인정받았던 두 업체와 최근 유치권을 모두 원만하게 해결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이전 사업자의 부도로 사업을 제대로 진행조차하지 못했지만 부지를 매입한 새로운 시행사는 금융기관까지 출자해 설립된 개발전문회사(PFV주식회사)로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12월로 만료 예정이었던 실시계획인가를 2024년말까지 연장하는 신청서를 지난 22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부산시와 수영구청도 이 부지의 개발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장 신청서에는 자금조달계획, 시공사 선정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영구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수영구의 첫 5성급 호텔 개발을 반기며 지역경제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