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더 주목받게 된 남양주가 거주 수요뿐 아니라 기업 이주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에 지정된 왕숙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분당신도시의 약 1.7배 수준이다. 자족용지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로 자족용지 29만㎡에 친환경 첨단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약 1710억원의 신규 투자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업지원 허브 등을 조성하고 약 1530개 기업, 1만 6000명 고용 인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인근에는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사릉그린스마트밸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등이 동북권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정비기술과 제조업 사옥, 청년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캠퍼스 등의 개발 콘셉트 아래 연 6428억원의 경제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5년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동북권 산업단지 중심에서 다산신도시가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지금지구의 경우 주거위주로 개발되는 진건지구와 달리 주거 외 행정, 업무, 상업 등 복합단지 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지금지구에는 남양주시청 제2청사, 경찰서, 지방법원, 교육지원청 등 주요 관공서도 들어섰다. 여기에 왕숙신도시와 가까워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물류 이송과 사업체 교류에 주요 사용되는 고속도로망이 특화됐는데 서쪽으로 구리를 지나면 바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 강동구와 연결되는 강동대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한강 DIMC' 투시도. 사진=안강개발
이러한 가운데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에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가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7만 5000여평 규모다,
지금지구 초입에 들어서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수석IC 이용이 용이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 등도 가깝다. 2025년에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도 개통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22년 지하철 7호선 구리역도 계획됐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별내역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의 포함된 대형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며 건물에 옥상정원, 조깅트랙 등의 야외공간 등도 마련될 계획이다.
단지 관계자는 "최근 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잘 녹여낸 시설에 수여되는 상인 2019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로 도급계약 체결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 DIMC는 지난 15일부터 입주 희망자를 위한 청약의향서를 신청받는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