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이재훈 <사진: KBS>
마다가스카르 오지에서 13년째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외과의사 이재훈 씨와 그의 아내 박재연 씨의 이야기를 담은 '인간극장- 길 위의 닥터' 앙코르 방송이 화제다.
30일 오전 KBS1 '인간극장'은 지난해 9월 방송됐던 '길 위의 닥터' 편을 다시 내보냈다.
이날 방송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정글 닥터'로 불리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의 고단하지만 값진 삶을 조명했다.
이재훈은 14살때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해 이후 의대에 진학하고 가장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다는 외과를 선택했다.
많은 환자를 돌보고 싶어서 무려 5개의 전문분야를 수련했으며 2005년 외과 의사가 턱없이 부족한 마다가스카르로 향했다.
처음 그가 도착했을 당시만 해도 현지인들의 95%가 의사라는 존재를 몰랐으며 아프면 조상의 저주라 생각하고 무당을 찾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외지에서 온 이방인 의사를 거부했으나 그의 뛰어난 의술이 알려지자 수 킬로미터를 걸어 찾아오는 기적이 발생했다.
그러자 환자를 빼앗긴 현지 무당들은 그를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서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