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비교적 규제 문턱이 낮다고 평가되는 레지던스가 수익형부동산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생활숙박시설로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 주거 등이 가능하고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도 이뤄질 수 있다. 과거에는 장·단기 투숙객을 위한 호텔로 활용됐으나 최근 주거로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레지던스 호텔은 각종 수납공간이나 특화설계, 부대시설, 커뮤니티시설 등 아파트에 도입됐던 다양한 시설이 적용되고 있다.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1가구 2주택에 포함되지 않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전매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레지던스 호텔은 호텔, 오피스텔, 세컨하우스 등 임대사업과 실거주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문의가 많은 상품"이라며 "산업단지 인근 입지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갖출수록 공실 위험 위험이 낮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플렉스 레지던스 호텔' 광역 조감도. 사진=성진종합건설
이러한 가운데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듀플렉스 레지던스 호텔'이 공급된다. 무궁화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성진종합건설이 시행·시공을 맡은 단지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전체 301실 규모로 조성된다.
호텔이 들어설 나주혁신도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광주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나주혁신산업단지가 인접해 약 1만 1000명의 고용효과와 에너지 신산업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 이에 에너지 신산업 바이어와 엔지니어, 비즈니스 출장 수요 등의 배후수요와 증가세인 1인가구 수요 등을 품을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KTX 나주역,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무안국제공항 등이 가깝고 호남고속도로, 광주~무안 고속도로, 국지도 49호선 장성 IC, 동나주 IC(2023년 개통) 등도 인접했다.
인근에는 빛가람호수공원, 파크골프장, 빛가람시립도서관, 빛가람종합병원, 동신대 한방병원, 영화관 등이 위치한다.
국내 첫 층고 4.2m 복층형 호텔로 테라스 등의 휴게공간을 갖추며 1층 로비와 호텔 중앙 옥상이 2층으로 연결돼 파라솔과 바비큐 광장 등이 운영된다. 호텔 내 프론트 커피숍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관계자는 "나주혁신도시는 지난해 인구가 3만명을 돌파했고 한전공대(개교 예정),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로 인구유입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16개 공공기관도 이전해 있고 도시 인근 나주혁신산업단지도 54만평 규모로 2021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서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