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현장 [사진=JTBC캡쳐]
명성교회 목회 세습이 무효 판정을 받았다.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설립자 김삼환(74)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46) 위임목사의 담임목사직 청빙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청빙은 교회법에서 개교회나 총회산하 기관이 목사를 구하는 행위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은 은퇴하는 목회자 자녀가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 같은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재판국의 판결에 따라 명성교회는 교회가 속한 예장의 서울동남노회 지휘 아래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해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성교회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아 교단을 탈퇴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등록 교인만 10만 명에 달하는 명성교회의 탈퇴가 현실화되면 교단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는 김 원로목사가 1980년 세운 초대형 교회로 2015년 김 원로 목사가 은퇴하고 2년 뒤인 2017년 김하나 목사가 취임했으므로 세습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