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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 번에 건물 3층 쌓는 신기술 개발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 2019.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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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Box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고객사와 함께 한 번에 3층씩 쌓아올릴 수 있는 건설신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와 종합건설사 포스코건설·한라·한양·호반, 설계·엔지니어링사 피컴스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POSCO-Box 기둥(이하 P-Box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을 건설신기술 868호로 지정했다.

포스코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지진발생에 따른 내진설계 의무 건축물 증가와 친환경 중시 등 건설산업 고객사의 요구가 이어져 이번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새 공법은 콘크리트를 채워넣은 P-Box 강관 기둥에 가로 방향의 철근콘크리트 보를 접한한 것으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10~15% 공사비가 절감되고 탄소배출량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방식이 건축물을 한 층씩 쌓아올려야 하는 것과 달리 P-Box 강관은 하나의 높이가 3층에 해당하는 15m로 한 번에 3층씩 건설할 수 있어 공사기간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Box에 적용된 HSA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600)의 경우 인장강도 600메가파스칼(MPa)을 보증하는 건축용 열연강재로 굽힘·용접 시 변형발생을 줄인 포스코의 월드톱프리미엄(WTP)제품이다. 내진 성능을 갖춘 인장강도 600MPa 이상 열연강재는 포스코만 생산 가능하다.

김진원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포스코의 소재와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연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HSA600 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3년에 걸쳐 P-Box 접합 공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Box 접합공법은 앞으로 8년간 보호기간이 부여된다. 국토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토록 권고하게 되고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때 신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게 된다. 포스코는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 문정동 도시개발 사업지구 업무시설,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여곳에 기술을 적용해 시장 경쟁력 검증을 마쳤다.

포스코측은 "이번 신기술이 시장에서 활발히 적용되도록 고객맞춤형 제품과 이용기술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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