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수험생활은 내 인생의 바닥…타개하려는 의지 중요"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9.08.09 08:37

dd
▲성명 : 조혜리(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12월
▲임용 : 2018년 12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
▲선택과목 : 행정학, 사회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하반기 9급 공채 합격 후 2018년 9월부터 3개월 간 평택세관에서 수습근무를 하고 12월에 서울세관에 임용돼 현재 심사관실에 근무 중입니다. 합격 수기를 쓰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지라 쑥스럽지만 그래도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이 새로 공무원 공채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합격수기를 올립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하며 무역과 유통에 관심을 갖게 되며 자연스럽게 세관공무원을 알게 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합격하는데 필요한 것은 돈과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며 그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재정적인 조건이 어느 정도는 따라줘야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머리가 좋더라도 일정량의 학습량을 머리에 넣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공무원 시험처럼 양이 방대한 경우에는 더욱 많은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야 합격과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슬럼프가 왔다고 공부에서 손을 떼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까지만 하면 집에 가서 쉬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기분을 전환시키며 공부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공통과목에서는 점수를 못따고 선택과목에서 한문제를 틀려 점수를 올린 케이스입니다. 각자 어느 부분에 더 강점을 가질 수 있는지 판단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써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국어] 
 
그 와중에도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만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찍은 강의는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님의 말투와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소리치지도 않으시고 뭔가 지겹지도 않은 느낌. 책은 그저 그랬던 것 같은데, 국어문제집이 잘 되어있는게 많지 않았어서 이선재교수님 교재는 거의 다 풀어봤습니다. 한자는 봐도 몰랐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영어]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보는 하프모의고사를 풀었고, 매일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손진숙 교수님의 문법강의를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문법책을 3번정도 반복해서 풀며 문법을 익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서는 항상 80점대가 나왔어서 제 공부방법이 옳은 것인지는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국사]
 
두분은 워낙 유명하시니까 다 알고 계실텐데, 강의 스타일이 전혀 반대라서 맞는 것을 선택하셔서 들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전한길 교수님의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분위기로 그나마 한국사에 조금씩 흥미를 갖게 됐고, 강민성 교수님 강의로 찬찬히 기초부터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분 다 워낙 훌륭한 강의력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회]
  
민준호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3년내내 다른 교수님 강의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 교수님 강의면 100점 나옵니다. 일단 인간적이시고 학생들을 아껴주시고 수업에 임하는 열정이 정말 남다릅니다. 기출문제풀이 교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설도 잘 되있고, 강의를 많이 안봐도 혼자 개출문제집 3번정도 반복하면 100점입니다.

[행정학] 
 
행정학에 문외한이었지만 신용한 교수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깊이가 얕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 교수님을 중간에 바꿨습니다. 김중규 교수님은 목소리가 작고 나긋나긋하셔서 틀어놓고 조는 수험생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직이셨던 분이라서 그런지 내용의 깊이가 깊어서 행정학의 기본을 탄탄히 세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면접 준비
 
면접강의로 유명하신 스티마쌤의 현장강의에 참여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교수님도 열의가 있으시고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밤낮없이 도와주셨습니다. 면접관들이 원하는 답에 가깝게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에 맞게 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모범답안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나의 생각을 공직가치와 연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게 돼면 물론 내 스스로 성취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는 신나는 하루가 계속되는 것도 좋지만 정말 뿌듯했던 것은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이 기뻐해주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할 때는 매일 매일이 내가 살아가는 시간 중에 가장 바닥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공무원 준비하던 스터디 친구들도 거의 다 합격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합격이 멀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