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SM아레나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공개한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S펜에 혁신적인 기능을 더하고 카메라 성능을 개선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 아레나가 구독자 3596명을 대상으로 3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사전예약을 했다는 응답자는 14%에 그친 반면 경쟁사의 다른 제품을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48%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결과를 보면 먼저 사전부문을 했다는 사람은 36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4.1%로 나타났으며 구매할 의향은 있지만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답은 29.4%인 1057명이었다.
단지 노트10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8.6%인 309명이었으며 경쟁사 제품을 기대하고 있는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8%, 1726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호의적 비중이 절반을 넘는 52%에 달했지만 구매의향을 보인 사람은 43.5%에 그쳐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노트10은 처음으로 6.3인치와 6.8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됐고 S펜에는 에어 커맨드라는 신기능과 필기를 인식하고 원격으로 카메라를 구동시키는 등 혁신적인 폼팩터들을 장착했다.
하지만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장착에도 불구하고 지난봄 출시한 S10 시리즈와 동일한 카메라 사양과 6.3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은 10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밖에도 기대를 키웠던 45W급속충전기도 번들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저가 버전의 256GB 단일 저장용량 출시도 문제로 보인다. SD카드 확장 슬롯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내부저장 공간이 필요할 경우 노트10 플러스를 강제적으로 구입해야만 하는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