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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

文대통령 경축사 두고, 민주당 "돋보인 비전·리더십" vs 한국당 "민망한 자화자찬"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19.08.15 13:51

與 "비전·리더십 돋보여...日에 공동번영 길 제시, 원숙함·포용력도 보여"
野 "민망한 자화자찬...北향한 여전한 짝사랑·현실적 경제대책에 국민 목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여야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또 대립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TV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으로서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인다'고 평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책 없는 낙관, 민망한 자화자찬'이라고 비난하는 등 여야가 또 대립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15일 15년 만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새로운 한반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경제에 무게 중심을 둔 연설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일본의 경제보복과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들을 도약의 발판으로 일거에 전환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대통령으로서의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경축사"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자력으로 일본을 뛰어넘고 대륙과 해양을 이으며 뻗어가는 대한민국,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의 과업을 이뤄냄으로써 광복을 완성하며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낸 경축사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극찬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문제에 대해선 "일본 경제보복을 극복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일본이 동아시아 협력 질서에 기여함으로써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원숙함과 포용력을 과시했다"며 "나아가 열강에 의해 휘둘렸던 과거의 대한민국에서 이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나아가 동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주도하는 나라로서의 구체적 형상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경제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광복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며 "북한을 비핵화와 경제번영으로 인도하고,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에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원칙과 대의로만 여겨졌던 통일의 과업을 통시적인 목표로 뚜렷이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고 "막연하고 대책 없는 낙관, 민망한 자화자찬, 북한을 향한 여전한 짝사랑이었다"고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가슴이 뜨거워지는 말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행태에 대해 "경축사에서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이라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흘려간 선열들의 영전에서 이런 굴욕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서도 "오늘 경축사에서 밝힌 문 대통령의 경제인식 역시 북한과의 평화경제로 일본을 뛰어넘자던 (청와대) 수보회의의 황당한 해법을 고스란히 되풀이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일분일초가 타들어 가는 경제상황을 타계할 현실적 대책에 국민은 목마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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