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매출 3조 눈앞에...최근 4년간 매년 평균 12%대 외형 성장중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565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 늘어난 193억 원, 당기 순이익은 77억 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 5042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12%대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어 상반기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매출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부문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61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 동기 1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외식 및 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으로 바탕으로 작년 대비 약 14%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밖에 자회사인 소스전문 제조업체 '송림푸드'도 제 3공장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와 함께 운영 효율화가 뒷받침되고 있고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하면서 이익을 대폭 끌어 올렸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사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시행 등 대외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최저임금 등 비용부담 이슈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 대비 높은 급식 수주잔고 확보 및 식자재유통 개선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서는 2분기 이익이 대폭 증가된것은 단체급식,식자재거래처 확대 및 식자재유통부문 수익성 개선전략이 주효 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