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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서산시는 서산의료원 응급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A씨가 기침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판단하고 이날 새벽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1차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2차 확진 결과가 나오는 21일까지 A씨가 입원했던 서산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A씨와 접촉했던 20여 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97건으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없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