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시리즈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애호가들에게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6.8인치 대화면, S펜, 뛰어난 배터리 성능, 미려한 디자인, 초고속 충전기 등을 갖추고도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삼성전자의 바램이나 노력과 달리 촬영된 이미지가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보이는 것은 흠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10은 새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전화기라고 덧붙였다.
먼저 노트10은 가장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7nm 공정의 스냅드래곤855 및 엑시노스9825로 구동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의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특히 필기를 문자로 전환해 주는 기능과 키워드를 통해 노트를 검색하는 기능은 주목할 만하다.
6.8인치 대화면은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S펜은 보다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정확성을 보여준다. S펜 관련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아닌 자체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가격도 노트10 일반버전은 950달러(115만5천원), 플러스 버전은 1100달러(133만7천원)으로 일반적인 기능의 스마트폰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양한 기능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뛰어난 디자인에 보기보다 훨씬 가볍고 전면 디자인의 방해요소로 지적을 받고 있는 전면 카메라 홀(구멍)도 사용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경쟁사의 어떤 제품보다도 차별성을 가졌다.
크게 축소된 베젤(테두리) 덕분에 6.8인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기기 전체의 크기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큰 화면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위해 6.3인치 일반 노트10을 구비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플러스 버전은 대용량 43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장착, 하루에 한 번만 충전해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25W(와트) 급속충전기를 통해 빠른 중전이 가능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 홀스 존슨(Hollis Johnson) 기자는 “16시간 사용했음에도 약 3시간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1%가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것도 있다. 3.5mm 유선헤드폰 잭 대신 무선헤드폰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번들로 제공되는 USB-C 이어폰의 성능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의 성능도 문제로 지적됐다. 직접 접촉식 센서에 비해 인식 속도가 느리고 디스플레이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조차 손가락을 어떤 부분에 올려 놓아야할지 인식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노트10의 HDR기능이 예상보다 향상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진, 특히 야외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나쁘게 보이거나 실제 나쁘게 촬영된다는 점이다. 언뜻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이미지와 전혀 다른 것은 물론 녹색조가 완전히 제거되는 느낌이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은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단말기라는 평가는 여전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