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8월에만 4차례 경제현장 찾아...경제 챙기기 일환
현대모비스, 산업부·울산광역시와 투자협약 체결
현대모비스 및 5개 자동차부품기업, 국내 복귀해 총 3,640억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광역시 이화산단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유턴기업을 격려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광역시 이화산단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공장 착공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현장 방문은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부품·소재기업 ㈜에스비비테크(SBB Tech) 방문과 20일 전북 전주시 소재 효성첨단소재(주)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및 공장 방문, 같은 날 전북 익산시 소재 하림 익산공장 방문에 이어 8월에만 4차례다.
또한 26일 농협은행 본점에서의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과 2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전용차로 채택된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 시승까지 감안한다면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 9월부터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 2021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동사는 충주 친환경차 부품공장에 이어, 울산공장을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의 전진기지화해 독자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역량을 집중,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번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모비스, 울산광역시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현대모비스의 울산공장 투자에 대해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투자"라며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대기업 최초의 유턴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화산단 내 울산공장 투자와 지역인력 우선 채용,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모비스의 유턴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울산광역시는 신설 투자에 따른 인허가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희산업, 동남정밀, 세원정공, 세진씰, 서일 등 해외 진출한 5개 부품기업들은 울산, 경북, 충남, 인천 지역으로 각각 복귀하여 올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에 약 6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와 5개 부품기업들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해외진출기업들의 유턴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번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기업 및 관련단체, 경제부총리 및 산업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