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오른쪽)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대한민국 국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은 후보자의 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정책방향보다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에 불법성 여부 논란에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김용태·김선동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가 불법이라는데 촛점을 맞춰 질문을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고용진 의원은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가 적법한 범위에 있다고 조 후보자를 옹호했다.
은 후보자는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불법적 요소를 살펴보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 봤는데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면서 “이면계약이 있으면 불법이지만 있는지 없는지 현시점에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조 후보자의 가족이 사모펀드 운영에 개입했으면 불법이지만 개입했는지 아니면 안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면서 “예단해서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공직자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공직자가 특별히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문제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자 자체를 부정시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은 후보자는 “저도 재산이 있고 예금 넣을 수도 있고 ELS(주가연계증권) 등에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 후보자는 “이면계약이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법이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후보자의 가족이 사모펀드 운영에 개입했나는 알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