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서 또 총기난사 <사진: MBC>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주말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잇는 고속도로와 그 일대에서 30대 백인 남성이 경찰관과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은 이후 타고 있던 차를 버린 뒤 미국 연방우체국(USPS) 우편배달차를 탈취해 고속도로와 공공장소 등을 돌아다니면서 총격을 이어가다가 경찰과 교전 중 사살됐다.
경찰은 단시간에 무차별 표적을 대상으로 대량 살상을 노리는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에 의한 범죄로 이번 사건을 규정했으나 범인의 구체적인 신상과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범은 공격용인 AR-15형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에서는 지난달 초에도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바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