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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① 은행권, 일본의 대출자금 회수시 대처 여력 '넉넉'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19.09.02 09:47

은행 총수신액 6월말 1929조1851억원…전년비 8.5%↑
총수신 증가율도 대출금 증가율보다 2.1%포인트 높아

국내 금융당국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파장과 함께 한국에서의 일본 자금 유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장기금리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고 미중간 갑작스레 돌발사태가 터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인가된 은행 18개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경영실적과 금융위기 대처능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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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과 카드사들의 일본에서 빌린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태스크포스를 구축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추가 보복으로 국내 대출해 준 돈을 일시에 빼가는 금융보복을 감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일본이 은행과 카드사에 빌려준 돈을 일시에 회수해도 국내 은행들은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8개 은행들의 올해 6월 말 현재 총수신은 1929조1851억원이며 대출금은 1751조6344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개 은행들의 총수신에서 대출금을 뺀 차액은 177조5507억원 상당에 달한다. 은행들의 총수신에서 법정 지급준비율 7%인 135조430억원을 빼면 42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일본의 자금회수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자금 규모는 175억6000만 달러로 약 20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18개 은행들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자금으로도 일본으로부터 꿔온 자금을 일거에 상환해도 22조원이 남는다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9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의 국내주식 투자 약 13조원, 채권 1조6000억원, 기타 투자 13조6000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계 금융사들이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하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시중은행에는 차곡차곡 돈이 쌓이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들의 총수신은 1929조1851억원으로 대출금 1751조6344억원보다 177조5507억원 현금이 쌓여 있다.

총수신 증가율도 대출금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6월 말 총수신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5% 늘었고 대출금 증가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6.4%를 기록해 총수신 증가율이 2.1%포인트 앞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총수신과 대출금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6월 말 총수신이 328조97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조7243억원 늘었고 대출금은 269조64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조4331억원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총수신이 135조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조5480억원 불어났고 대출금은 207조749억원으로 11조5178억원 늘었다.

신한은행은 총수신이 298조960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조721억원, 대출금은 232조7298억원으로 19조7130억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총수신이 269조36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조38억원, 대출금이 208조2458억원으로 10조301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EB하나은행은 6월 말 총수신이 282조5897억원, 대출금 228조80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25조9584억원, 17조6628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총수신이 283조2094억원으로 전년보다 18조3584억원 늘었고 대출금은 229조798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조2062억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행의 총수신과 대출금은 각각 47조3455억원, 41조3721억원을 보였고 대구은행은 각각 44조799억원, 37조6093억원으로 집계됐다.

KDB산업은행은 총수신이 42조9485억원으로 5조8647억원 증가했고 대출금은 132조9043억원으로 5692억원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총수신과 대출금이 각각 29조3956억원, 19조764억원을 나타냈고 SC제일은행은 44조7878억원, 34조7643억원을 보였다.

경남은행은 총수신이 33조3239억원, 대출금이 30조839억원을 기록했고 Sh수협은행은 각각 29조4899억원, 30조6226억원에 달했다.

광주은행은 총수신과 대출금이 각각 20조2482억원, 17조7649억원을 나타냈고 전북은행은 각각 14조915억원, 13조4732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총수신이 5조2340억원, 대출금 4조749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총수신과 대출금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총수신이 17조57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조2090억원, 대출금이 11조3276억원으로 4조5216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총수신이 2조5599억원, 대출금이 1조5845억원을 나타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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