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라크 항만청에서 열린 알 포 신항만 도로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아지즈 하쉼 항만청 사장(오른쪽)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7035만달러(한화 약 850억원) 규모 도로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항만청에서 아지즈 하쉼 항만청 사장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알 포 지역 진입도로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기존 도로와 항만 내 도로를 연결할 전체 길이 14.6㎞의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상반기 수주한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와 방파제 추가에 이은 후속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19개월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바스라주는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한 지역으로 이라크 정부는 향후 알 포항을 터키 등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라크가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추가 발주되는 사업에 대한 수주를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알 포 신항만 개발뿐 아니라 추후 이라크에서 발주될 재건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