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그룹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은행과 비은행,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글로벌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재무 지향점 ROE(자기본이익률) 10%를 올해 상반기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가치와 직결되는 고객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그룹의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수익을 얻지 못한 퇴직연금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처럼 고객이 납득할만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층 정교화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FDS)과 같이 고객이 생각지 못한 잠재적 위험까지 예방해야 한다”면서 “언제나 고객을 보호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만 일류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중소기업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줘야 한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산,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등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룹 전반에서 업종의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 도입, PC-Off제 시행, 회의·보고 문화 개선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꿈의 크기만큼 성장할 수 있는 일류 신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