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루머스
아이폰 시리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기타 서비스에 집중하는 애플이 AR(증강현실)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애플관련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한때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헤드셋 또는 안경형 AR 개발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사실을 iOS(애플의 운영체제) 빌드 코드에서 확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iOS13 내부 빌드에는 테스트를 위해 증강현실 헤드셋의 기능을 아이폰에서 실행하기 위해 헤드마운트(머리에 쓰는)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STARTester'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에는 '착용'과 '끼우기'를 포함한 테스트를 위한 2가지 헤드 마운트 상태가 있으며 스테레오 AR지원 애플리케이션용 'StarBoard' 시스템셸을 설명하는 README 파일도 있는바 이는 헤드셋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파일은 애플이 'T288'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여러 가지 프로토 타입(시제품) 중 하나인 '가르타(Garta)'라는 증강현실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iOS13코드에는 소위 '스타 보드 모드'와 다양한 '보기' 및 '장면(Scene)'과 관련된 수많은 문자열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즉 ARStarBoardViewController와 ARStarBoardSceneManager를 포함한 많은 문자열이 증강 현실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궈 밍치(Ming-Chi Kuo), 씨넷(CNET),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그루먼(Mark Gurman) 등은 이미 2020년 초 애플이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단말기(안경)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애플 CEO(최고경영자) 팀쿡 또한 증강현실 단말기의 사업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AR이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