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가 부동산 시장에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된 분위기다. 기존 소비재 시장에서 제품이나 타 경쟁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이름·상징물이지만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소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가 주거상품의 가치도 좌우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시세상승과 브랜드간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92.3%가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특정 브랜드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76.3%가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 아파트가 평택 지제역세권에서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에 들어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199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64㎡ 523가구, 84㎡ 1164가구, 115㎡ 3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지제역이 위치해 지하철 1호선과 SRT 이용이 용이하다. 향후 2021년 수원발 KTX가 개통되고 지제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초·고교 예정부지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이마트, 삼성전자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동시에 갖추게 된다.
단지는 전 가구 판상형 남향 위주로 조성되며 맞통풍에 유리한 4~4.5베이, 'ㄷ'자형 주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사우나, 멀티코트 등이 계획됐다.
단지가 들어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기간 제한이 없고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교통호재로 주목받는 평택 지제세교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포스코건설의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력으로 명품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지제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5월로 계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