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에서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실내 벽면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서울 용산구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의 실내 벽면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등 직원 30여명과 보육원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수직 정원 모양을 스케치한 뒤 선정된 도안에 따라 식물을 심었다. 식재 식물은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등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종으로 선별됐다.
이번 행사에는 벽면 녹화기업 브라더스키퍼도 협업했다. 이 회사는 보육원을 퇴소한 보호 종결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7월 취약계층에도 포함된 보호 종결아동들을 보육원 출신인 김성민 대표가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정원 조성뿐 아니라 향후 유지·관리 비용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브라더스키퍼는 일정기간 보육원생들에게 유지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직접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고인수 재단 사무국장은 "보육원에 맑은 공기를 선물한 것에 이어 보육원 출신 아동들의 고용·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브라더스키퍼와 나눔의 의미를 확대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