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곤파스 <사진: MBC>
이번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태풍 '링링'의 위력이 무섭다.
6일 기상청은 링링의 예상 규모나 이동 경로가 2010년 사망 6명, 부상 11명의 인명 피해와 16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곤파스와 매우 닮은 '살인 태풍'이라고 밝혔다.
발생 초기 강도가 '약'이었던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강'으로 세력을 키워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많은 비를 뿌리고 순간 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새벽 제주도를 거치고 낮 동안 서해상으로 올라와 밤 10시엔 북한 개성 해주에 상륙이 예상돼 엄청난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 오전부터 가장 먼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기 시작하겠고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테이프로 고정시키는 등 만반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