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조은정, 이하 연수원)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마약탐지견 15두에 대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상분양을 실시한다.
18일 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무상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하거나, 양성훈련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제2의 삶을 찾아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피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며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특히,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이처럼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주인이 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찾고, 제2의 행복한 견(犬)생을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 대상 무상분양은 2012년 시작되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6마리가 분양되었고, 무상분양된 탐지견들은 각자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견생 2막을 누리고 있다.
무상분양은 이달 30일까지 연수원 누리집(cti.customs.go.kr)을 통해 신청받는다. 연수원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및 신청자와의 면담,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입양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수원은 무상분양 신청부터 입양완료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 밖에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